퀸메이커 시리즈 후기

퀸메이커가 넷플릭스에 오픈했다.
총 11화로 1회당 50~60분 정도로 무난하게 볼 수 있다.
정주행 마니아 엄마도 2일 정도로 정주행 클리어.
정치이슈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보면서
이건 누구 이야기네,
이건 그 사람 이야기네 하면서 보았다.
그래서 어른들과 보면 재밌을 것 같았다.
현실의 누군가 혹은 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드라마.
물론 실화는 아니지만. 하하
그런 타겟을 노린 것인지,
연출 같은 부분이 '신선'하다기보다
조금은 '진부'한 연결이 눈에 띄었다.
미드나 최근 본 것들이 기상천외하고
새로운 연출에 내가 너무 노출되다 보니,
이런 전개 방식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김희애님과 문소리님의 환상호흡 연기 장면을 보며 시원하게 통쾌한 부분도 있다.
내가 이 시리즈가 특이하다 생각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정치 드라마인데, 주인공이 다 여성이다.
2. 악역인 기업 총수도 여성이다.
3. 드라마의 핵심 키를 가진 사람도 여성이다.
4. 남성 인물은 힘을 쓰거나, 약점을 가진 인물로 나온다.
5. 마지막엔 똑똑한 여성의 지력을 빌리러 온 권력을 가진 남성이 나온다.
뭔가 그렇게 세상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연기력은 말모..
명품 호흡 빈틈없는 주연 배우들이 쥐락펴락해서 거슬리지 않고 내용에 몰입하게 해 준다.
음악도 메인 주제곡이 꽤 장엄하다.
그리고 여기 퀸메이커에 이전에 무슨 반말이니?
하며 싸웠던가.. 암튼 이슈가 있어 지금은 잘 안 나오는
예원이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너무 단역이라 못 알아볼 뻔했다.
완전 신인 같은 배우 단역보다 대사가 없었다.
아니 아예 없었나?
아무튼 좀 슬픈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언제나 화제가 되는 김희애 님의 패션에서 원픽하라면.. 두 개를 골랐지만 ㅎ

1위는 요거, 베이직한 헤링본 재킷에 백이 딱. 아주 우아했다.

공동 1위는 이 블라우스 패션! 넘넘 우아했다. 진짜!!!
그리고 혼술 하는 원피스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찾았다.
아무튼 진부할 수 있는 어디서 본듯한 스토리지만
배우와 인물로 어른들과 같이 가족들과 같이 볼만한 시리즈로 생각된다. 온가족이 정주행 좋아하면 딱이다.
함께 보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