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포적음)

 

아침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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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하도 많이 보여서 우선 1화를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끌리지 않았다. 

너무 많은 자극이 난무하는 콘텐츠 세상이라 그런지 심심했다. 

 

그런데 마침 다른 시리즈가 또 그리 끌리지도 않아서

일주일 후에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웹툰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라 입증이 되었으니

믿고 봐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사실 난 박보영 배우 특유의 바름바름 이미지가

조금은 싱거운 느낌이라 딱히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박보영 배우

중반부 즈음 바른 이미지를 벗어나 

내면의 상처나 어두움, 불편함을 드러내는 듯한 표정과 말투가 있는데

꽤 매력있게 느껴졌다. 

 

착한 아이 가면을 쓴 사람이 사실은 

"저 안 괜찮아요!" 하면서 시원하게 드러눕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스러운 박보영 님

중간을 넘어가는 즈음

정신 병동의 환자, 치료하는 의사, 보살피는 간호사.

이들은 모두 한 장 차이정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만 그 경계를 넘어가도 바로 입장이 바뀌었다. 

너도 나도 모두 어떤 면에서 보면 

정신 치료가 필요한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병동의 간호사들

 

그리고 극 중에서 

정신적 치료도 감기 치료와 같다고 설명하는 간호사들의 말이 

이상하게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사람의 정신과 마음이 얼마나 약하고 무너지기 쉬운데.

감기 증상만 조금 있어도 레몬차에 약을 사다 미리 잡는다는 내가, 

안팎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나 아픔은 혼자서 끙끙 앓고 

괜찮은 척을 한다. 

 

앞으로는 그런 상처에 베이게 되면

레몬차 정도의 치료법은 나 스스로에게 해줘야겠다. 

 

감기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듯 

사람에 대한 정신적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 뭐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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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는? 총 12화 
• 시간은? 시리즈별 각 1시간 남짓
• 출연진?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장률, 이이담, 이상희, 박지연 등 
• 함께 볼만한 지? 부모님과 같이 보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