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의견이 객관적일지라도. (퇴사일기-1일차)
오늘 퇴사의 첫날이다. 나는 올해 1월에 퇴사했고, 다시 이번달에 다시 퇴사했다. 주변의 권유에 내가 선택한 시작 했고, 주변의 만류에 내가 선택한 퇴사였다. 첫 번째 퇴사 후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었다. 여행도 다니고 싶고, 다시 강의를 하고 싶었다가도 배운 일들로 내가 직접 사업을 해볼까 싶었다. 주변에서 이일 저일 권유도 많이 했다. 나는 유튜브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성공적이지는 않아도 꽤 만족스러웠다. 아직 응원이 필요한 수준이라 누가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때론 고민이 되었다. 두 번째 시작은 나의 과정을 불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이 나를 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를 정의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가끔, 남들이 주는 이 의견 저 의견은 객관적이기에 옳다고 착각할 수 있다...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