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2. 11:37ㆍ漫游世界 | 세계 다니기
- 여행지 : 인천-칭다오
- 날짜 : 23년 11월 17일-19일 (금토일)
어느 날 아침 출근길.
깊고 짧게 빡침이 올라왔다.
이미 퇴사한지 2일이 되어 정확한 원인은 기억나지 않는다.
떠나자 싶을 땐 일단 항공권 검색 ㄱㄱ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뭐가 있나 보니
그때 중국 칭다오 특가 항공권이 있었다.
트립닷컴으로 검색했고, 왕복 13만 4천 원!!!
(지금 보니 더 저렴...)
- 항공권 134,000원
밤비행기로 칭다오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이 바뀌어서 조금 더 시내에서 멀어졌다...
공항에서 마리나가 있는 곳까지
택시로 한시간 조금 더 걸렸다.
톨비는 따로 도착해서 추가 결제 했다. 무려 70위안(1만 2천 원)..
- 택시비 250위안 = 4만5천원 (톨비 포함)
그리고 호텔은 1박에 12만5천원이다.
조식은 별로라는 평이 있어서 그냥 근처에서 먹으려고 포함하지 않았다.
주말치고 호텔이 저렴했다.
(지금 보니 12월은 10만원.....)
트립닷컴 호텔 - 인터콘티넨탈 칭다오
- 호텔 2박 = 25만원
호텔에 늦게 도착했지만,
좀 더 좋은 서쪽 편을 받아서 뷰가 좋았다.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고
주변이 매우 깨끗했고, 마트나 식당이 고급지고 좋았다.
아침 산책을 위해 걸어 나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서울과 날씨 차이는 5도 이상 높았다.
걷다 보니 조금 덥기까지 했다.
마치 동해 주문진 시장 앞 같지만 ㅋ
여긴 중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TOP10에 있는 칭다오!
칭다오 맥주는 좀 꺼려졌지만,
음식은 거의 다 맛있었다.
아침 산책으로 간 마트에서 훈툰(만둣국)을 먹었다.
주변에 좋은 백화점이 많아서 계속 구경을 다녔다.
- 아침식사 (훈툰) + 커피 + 아이스크림 + 간식 등 음식에 쓴 돈 총 18만 원 = 1인 9만 원
막 아껴쓰려고 하진 않았다.
그냥 먹고 싶은 것 먹고 즐겼다.
% 아라비카 커피, vinch 아이스크림 비싸지만 먹었다 ㅋ
중국에서 먹는 샤브샤브는 질과 양이 다르다.
원앙탕에 이미 들어간 버섯과 두부가 맛이 남달랐다.
거의 이 샤브샤브 하나에 9만 원을 지불했다.....
샤브샤브집, 아라비카 커피와 vinch 아이스크림 있는 몰 : 구글 지도
칭다오 샹그릴라 바로 뒤였다.
다음날 아침 조식은 마리나 스타벅스로 정했다.
칭다오에 예쁜 커피숍이 많다고 들었지만,
아침엔 그래도 스벅에 가고 싶었다.
호텔에서 걸어 나와서 5분~10분이면 바로 마리나 선착장이 보이는 스벅에 도착한다.
샹그릴라나 더 웨스틴 보다
호텔이 낡은 면은 있다고 하지만
위치는 정말 좋았다. 바다도 보이고, 몰도 가깝고
그리고 둘째날은 5-4 광장을 걸어가 구경을 했다.
이 광장 주변에 버스킹이나 마술 공연도 꽤 많아서 볼거리는 충분했다.
여름이었다면, 바닷가 앞 맥주집에서 맥주라도 했겠지만
생략한 이유는 늘 이 길까지 오면 이미 배가 불렀다 ㅋ
자, 그럼 정산을 정리해 보자면,
1. 항공 1인 134,000원
2. 호텔 2박 250,000원, 1인 125,000원
3. 공항-호텔 택시비 2번 250위안 + 170위안 = 76,000원, 1인 35,000원
4. 식비 총 180,000원 1인 90,000원
친구과 둘이 오면 1인이 부담할 비용은 총 384,000원 이다.
만약 비자를 해야 했다면 5만 원 정도 더 나왔을 테지만, 나는 일단 1년 복수 비자라...
이 정도면 친구랑 여행 와서 실컷 마라 먹고 바다 보고 할 수 있다.
칭다오는 엄마가 매우 좋아했다.
조용하고, 크지 않고,
날씨 좋고, 냄새 없고 ㅋ
난 칭다오가 상하이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호텔 비용이 적게 들어서 좋았다.
그럼 칭다오 여행 스토리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