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혹인데, 내가 MZ라고? (뉴포티의 시작)
MZ세대에 대한 뜨거운 논란이 시작되었을 때였다. 개인적으론 여성으로서, 앞자리가 바뀐 것이 꽤나 타격이 올 즈음이었다. 스타트업에 입사후 적잖게 놀란 점은 회사 여성 중에 내가 가장 단연 나이 톱을 차지했고, 굳이 성별을 나누지 않더라도 상위 3%에 안착한 점을 깨닫고는 나를 스스로 '어르신' 영역으로 구분 지었다. 당연히 논란의 중심인 MZ세대는 나와 철저하게 다른 종족으로 느껴졌다. SNS가 묘사하는 MZ세대는 자기중심적이고, 효율만 따지고 위아래를 모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자아냈다. 그런 종족들에 비해 나는 어느 정도는 세상과 사회성을 갖춘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 적자생존에 꽤 성공한 낀 세대정도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MZ력을 테스트하는 링크가 나돌았다. 재미로 하는 테스트지만, 나는 겨..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