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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우리가 강릉을 사랑하는 이유. 위너스 호텔 스위트룸 /대게/홍게라면
11월 주말에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나와 친구는 강릉을 당일치기로 다녀온 이후 너무 다시 가고 싶었다. 이번엔 차를 타고 가서 1박 하기로 해서 편하게 다녀왔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주문진 시장에 위치한 위너스 호텔이었다. 발코니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가장 좋은 스위트 룸을 예약했다. 방은 꽤 크고 발코니로 보이는 바다와 등대가 꽤 멋졌다. 토요일 아침 일찍 달려 도착시간이 12시 정도라, 양해를 구하고 주차만 했다. 그리고 바로 낮술을 하러 방파제 횟집으로 갔다. 지난 당일치기에도 같은 곳에 와서 낮술을 했는데 맛이 너무 좋았었다. 이번에는 회 모둠 15만원어치 사니 오징어회랑 해물 모둠 한 접시를 서비스로 주셨다. 여기의 가장 큰 강점은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라스가 생겨서 좀 ..
2023.11.24 -
[여수] 출장 여수 신라스테이 / 조개구이 해바라기 / 별빛 청하
여수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여수는 처음 가보았는데,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한 곡과 대기업의 투자면 바닷가 도시 하나가 관광지로 변모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수는 이제 수서에서 SRT로도 2시간 반 정도면 갈 수있는 그런 곳이다. 숨은 보석같은 곳에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수공항 주차장 요금은 저렴하다 여기까지 배달해주는 렌터카가 있기 때문에 여수에서 이동 수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수공항에서 신라스테이까지는 택시로 2만원이 넘는다. 그럴 바엔 렌트를 해서 다니는 것이 정말 훨씬 편리하고 합리적이다. 골목마다 뭔가 정감있는 풍경이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정감어린 골목 끝 바닷가가 잘보이는 자리에 우뚝 솟은 신라스테이 호텔이 보인다. 주변의 풍광과 확연하게 다..
2023.11.05 -
[동탄] 롯데백화점 뜨끈한 국물 샤브진
동탄 롯데백화점에는 음식점이 정말 많다. 서울에서 난다 긴다 하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나는 줄서기 싫어해서 유명하다는 집은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롯데백화점 지하에 가면 채소와 고기를 살짝 데쳐 먹는 이런 정도의 샤브샤브 샤브진 이라는 곳이 있다. 이제 줄을 딱히 서지 않아도 되는 정도다. 유행이 지나가는 중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따끈한 국물에 데쳐 먹는 각종 채소와 고기는 늘 든든하고 깔끔하다. 국물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간장 국물, 매운 국물, 카레국물이다. 난 기본 국물로.. 그리고 1병은 무료지만 계속 마시려면 새로 사거나 뒤에 정수기에 받아와서 마시면 된다.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된다. 불이 두개가 가까워 2인 1조 느낌이다 소스는 간장 소스, 칠리, 땅콩 소스 세..
2023.11.04 -
[잠실] 해바라기로 돌린 방이동 곱창
10년 전 짝에 출연했었다. 흑..역사.. ㅋ 그 때 만나서 알게된 인연들과 아직도 십년째 즐거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 동갑내기고, 이제 다들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그리고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가 한번 씩 마음이 맞아 모두 모이면 6~8명이 둘러앉아 놀곤 한다. 오늘도 그런 날이다. 우리는 먼저 방이동 제일곱창 앞에서 만났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우선 대기를 걸어놓고.. (대기만 24테이블..) 그 앞 빨간 의자에서 시간을 낭비할 순 없었다. 얼른 오랜만에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려 일단 줄 없는 삼겹살 집을 방문했다. 여기서는 삼겹살 2인분에 소주1개와 맥주 6개를 에피타이저로 먹으면서 제일곱창 대기를 기다렸다. 역시 마흔이 되니 요령은 이렇게 생긴다. 그리고 대기 뜨자마자 바로 방문..
2023.11.04 -
[술집] 자양동 고래바 gorae bar
친구덕에 멋진 술집을 다녀왔다. 자양동까지 갔다. 힙하고 멋진 곳인가 했는데 밖은 아무것도 없었다. 혼자 왔으면 그냥 지나갈 정도였다. 보고자 하면 간판이 보인다. gorae ㅎㅎ 이런 내성적 간판이라니.. 난 구의역에서 싱싱이 타고갔다. 좀 멀던데? 우리는 술 파가 아니라서 일단 메뉴를 많이 시켰다. (근데 술도 시켜버림 ㅋㅋ) 메뉴 주문 패드가 있어서 자리에서 시키면 된다. 난 가지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안 좋아하나 보다. 다들 가지가지니까. (혼자 웃겨 죽음 ㅋ) 이렇게 술을 시켜버림 ㅋㅋ 이 김밥에 화이트 와인을 시켜버렸다. 맛있고.. 입이 막 고급지고 그렇다 이것도 맛나고 막 술을 막 불렀다 너무 맛나 지금 보니 또 가고 싶다.. 메뉴는 계절이나 재료 상황에 따라 바뀌니까 이것만 보고 가면 안..
2023.04.27 -
잠실 브런치 뉴질랜드스토리 석촌호수 송리단길
여기 괜찮다. 물론 브런치 가게가 송리단길에는 매우 흔하고 주말에 힘 빠지게 줄까지 서고 싶지 않을 수 있다. 주말에 그래도 줄을 설 각오와 용기 한 대접을 준비한다면. 뉴질랜드 스토리는 꽤나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 메뉴판이 독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지 않아서 선택 장애에 걸린 내가 고르기 적당했다. 모로칸 치킨은 살짝 강한 맛이 있지만 고양이 앞다리 펀치 정도라 깔끔하다. 그리고 샐러드는 좀 상콤한 것으로 골랐다. 이름부터 무려 와일드오렌지 팡팡 이다. 음~ 괜찮아. 지중해 너낌의 파아란 접시를 보면 메뉴판 사진이 얼마나 실제와 부합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장님은 정말 거짓, 가식, 과장 따위는 1도 싫으신 분일 것 같다. 그리고 음료는 이러하다. 나는 배가 불러 그냥 물을 마셨다. ..
2023.04.19